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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정의 날 기념 거북이마라톤대회
2천여명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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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정한 '세계 가정의
날'(5월15일) 기념행사가 14일 오후 대구월드컵 경기장 순환코스와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이 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50사단 군악대의
식전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제1회 가정의 날 기념행사, 제2회 거북이마라톤대회, 2005년 가족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Remember Family(가정을 기억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민 2천여명이 참가,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모여 대화도 나누고 즐겁게 산책하면서 가족 간의 사랑을 다졌다.
모든가족이 손을 잡고 걷는 거북이마라톤에 이어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2005년 가족한마당 행사가
열려 여행스케치, 베누스토오케스트라, CBS여성합창단, 대구남성합창단 등이 출연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선율과 메아리를
선사했다.
남편,아이들과 함께 나온 이미옥씨(38·경산시 중방동)는 "오랜만에 가족들이 손을 잡고 동네 한바퀴 돌듯이
걸었다"며 "이같은 행사에 자주 나와 가족의 정을 다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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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계 가정의 날(15일)을
맞아 '제2회 대구거북이마라톤대회 & 2005 가족사랑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2천여명의 시민이 대구월드컵경기장
순환코스를 걷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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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필 가정종합사회복지관장은 "가족해체로 우리사회가 병들고 있는 만큼 가정이 새롭게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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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남일보/이진상기자·손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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